낙서장

비밀. 배수빈의 악역이 정말 기대된다.

fervour12 2013. 10. 18. 14:36

 

 

비밀이 8회로 접어들면서 배수빈씨의 연기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배수빈이라는 배우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때 처음 알게 되었다. 주연 이승기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서브 남주로 멋지게 나와 그때부터 살짝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영화 '26년'과 '백자의 사람'에 출연한 것을 보고 참 개념있는 배우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의 연기 행보를 지켜보게 되었다.

 

 

 

 

 

그러다 드라마 '49일'에서 악역으로 나온 것을 보고 음... 악역은 좀... 안 어울리네... 그랬었는데... 그랬는데!!!!

 

 

 

이번 '비밀'에서는... 오 마이 갓뜨... 8회에서 자신이 그렇게 사랑했고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여자가 자신의 앞에서 능욕을 당하는데도 도와주지 못하고 비겁하게 회피한다. 그러는 사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여자를 감싸주는 다른 남자의 당당함 앞에서 그는 피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마침내 어정쩡한 선인인 척 하던 자신을 버리고 철저한 악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장면을 보며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 어느 기자는 배수빈씨의 이 웃음 연기에서 히스 로저의 조커가 보였다고 극찬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극찬 중! 드디어 배수빈씨가 득연의 경지에 올랐구나 하고. ㅋㅋ

 

얼마 전에 결혼하신 영향일까? 암튼 앞으로 '비밀'에서 펼쳐질 그의 악역 연기가 엄청나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