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뺑소니 진범은? 산이는 어디?
비밀 12회에서 세연(이다희)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서지희만 죽으면 내가 가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여자를 보는 민혁이 눈빛 사랑이네요"
그렇다면 세연이 서지희를 죽인 진범? 글쎄...
KBS 비밀 홈페이지에 들어가 인물 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은 사진들이 나온다.
눈이 가려진 민혁은 비밀을 보지 못하고 입이 가려진 유정은 비밀을 말하지 않고 다른 쪽을 응시하는 도훈은 비밀을 외면하고 귀가 가려진 세연은 비밀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밀 첫 회에서 서지희가 민혁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민혁이 아버지와 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지희가 있는 카페에서 민혁의 비서가 카페로 들어서자 서지희가 황급히 도망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즉 서지희는 민혁의 아버지인 회장의 명령에 의해 민혁의 비서, 혹은 사주를 받은 다른 이가 제거, 도훈과 유정은 거기에 희생양이 된 것이라 추리할 수 있다. 세연은 아마 엿듣게 되었던지 우연히 들었던지 그 계획을 들었지만 듣지 못한 척, 모른 척 한 것이리라.
어쨌든 세연이 비밀을 폭로할 시점이 그녀의 파멸의 시점이 되리라.
산이의 경우도 도훈모(양희경)이 아들을 위해 빼돌린 것이라 이미 추리하고 있었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다음회 쯤 도훈모에 의해 산이의 생존 사실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산이가 등장하면 도훈은 또 어떻게 행동할지. 더욱더 사악하게 될지 혹은 찌질하게 될지. 다시 말하지만 도훈이 찌질하게 되면 드라마는 산으로 갈 듯...
암튼 비밀 마지막까지 느슨해지지 않고 깔끔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비밀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