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그래도 현실로 나타나니까 좀 기분이 그러시죠들.....
어제 벌어진 두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첫 날 경기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이 대회는 친콴타가 "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보낸 서한에 있는 것 처럼
- 참 많은 피겨 선수들도 은퇴하는 무대고
- 2016년에 친콴타 세력들이 대부분 물러나는 가운데 향후 2년간의 정치 권력 투쟁의 서막이 되는
그런 환경 하에서 벌어지는 월드입니다.
선수들의 경우야 뭐라 할 수는 없어요. 다들 열심히 했고 두 번 혹은 세 번의 올림픽을 거치면서 마지막 경기를 하는 거니까요...다만 그것이 주최국, 혹은 자국 연맹의 이해관계, 그리고 이상 판정이 참 많았던 소치 올림픽의 바로 다음 챔피언쉽이라는 점에서 친콴타는 (또 그 중심세력은) 이렇게 판을 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 그간 공헌이 큰 나라에는 떡을 준다
-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그 권위를 존중해 주는 판정을 한다(이건 언제나 그랬어요)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 그 외 선수들에겐 소치 식으로 주지 않는다.
- 소치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캐나다를 회유한다.
- 차기 회장 선거에서 힘을 발휘할 미국/일본/러시아에게 유리한 판정이 간다
- 특히 일본은 홈 어드밴티지를 인정, 스폰서의 이탈을 방지한다...
- 월드 불참하려다 참가해 대회 권위를 살려주는 사브첸코/졸코비, 페샬라/부르자에게는 대가를 지불한다.
이건요 많은 국내외 피겨인들이 하는 이야기인데 대회에 가 보면 그 대회 특유의 분위기가 있답니다. 그리고 심판들도 그렇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는 대회에 가면 안 그러던 심판도 마음이 약해지게 된답니다. 그럴 때 너무 튀는 판정을 하다 보면 '벌점(assessment)도 받기 쉽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회는 특히 한 시대가 마감되는 때라 이러한 논공행상이 심합니다. 선수도 친콴타 세력도 마지막 때에 이르른 탓이라서.....
우선 여자 싱글을 볼까요?
Pl. |
Name |
국가 |
TSS |
TES |
PCS |
SS |
TR |
PE |
CH |
IN |
감잠 |
= |
+ |
+ |
- |
||||||||
1 |
JPN |
78.66 |
42.81 |
35.85 |
8.96 |
8.64 |
9.04 |
8.89 |
9.29 |
0 |
|
2 |
ITA |
77.24 |
39.78 |
37.46 |
9.21 |
8.96 |
9.57 |
9.36 |
9.71 |
0 |
|
3 |
RUS |
74.54 |
40.83 |
33.71 |
8.43 |
8.14 |
8.50 |
8.50 |
8.57 |
0 |
|
4 |
JPN |
71.02 |
37.34 |
33.68 |
8.39 |
8.21 |
8.43 |
8.46 |
8.61 |
0 |
|
5 |
USA |
70.31 |
37.57 |
32.74 |
8.18 |
8.04 |
8.21 |
8.18 |
8.32 |
0 |
|
6 |
RUS |
66.26 |
36.41 |
29.85 |
7.46 |
7.29 |
7.64 |
7.39 |
7.54 |
0 |
|
7 |
USA |
63.64 |
30.84 |
32.80 |
8.14 |
7.86 |
8.36 |
8.21 |
8.43 |
0 |
|
8 |
CAN |
62.92 |
33.07 |
29.85 |
7.29 |
7.25 |
7.64 |
7.39 |
7.75 |
0 |
|
9 |
FRA |
61.62 |
33.10 |
28.52 |
7.14 |
6.86 |
7.25 |
7.11 |
7.29 |
0 |
|
10 |
JPN |
60.86 |
29.77 |
31.09 |
7.89 |
7.57 |
7.79 |
7.82 |
7.79 |
0 |
|
11 |
GER |
60.82 |
33.20 |
27.62 |
6.89 |
6.64 |
7.04 |
6.93 |
7.04 |
0 |
|
12 |
USA |
60.59 |
32.07 |
28.52 |
7.07 |
6.86 |
7.25 |
7.18 |
7.29 |
0 |
|
13 |
KOR |
57.22 |
32.91 |
25.31 |
6.32 |
6.11 |
6.43 |
6.39 |
6.39 |
1 |
|
14 |
CAN |
55.72 |
30.58 |
25.14 |
6.32 |
6.00 |
6.43 |
6.25 |
6.43 |
0 |
|
15 |
SWE |
54.96 |
27.65 |
27.31 |
6.86 |
6.64 |
6.75 |
6.93 |
6.96 |
0 |
|
16 |
CHN |
54.37 |
26.67 |
27.70 |
7.18 |
6.68 |
6.96 |
6.89 |
6.93 |
0 |
|
17 |
SUI |
54.19 |
31.16 |
23.03 |
5.71 |
5.46 |
6.00 |
5.75 |
5.86 |
0 |
|
18 |
AUS |
53.20 |
29.80 |
23.40 |
5.82 |
5.68 |
5.89 |
5.86 |
6.00 |
0 |
|
19 |
KOR |
51.83 |
29.55 |
22.28 |
5.64 |
5.21 |
5.75 |
5.57 |
5.68 |
0 |
|
20 |
GBR |
50.56 |
27.35 |
23.21 |
5.86 |
5.57 |
6.00 |
5.75 |
5.82 |
0 |
|
21 |
UKR |
50.32 |
26.92 |
23.40 |
6.07 |
5.68 |
5.96 |
5.75 |
5.79 |
0 |
|
22 |
ITA |
50.27 |
23.95 |
28.32 |
7.21 |
6.82 |
6.96 |
7.07 |
7.32 |
2 |
|
23 |
NOR |
49.48 |
28.02 |
21.46 |
5.29 |
5.29 |
5.39 |
5.29 |
5.57 |
0 |
|
24 |
CZE |
49.34 |
27.20 |
22.14 |
5.75 |
5.39 |
5.46 |
5.54 |
5.54 |
0 |
|
25 |
SVK |
49.24 |
26.67 |
22.57 |
5.79 |
5.39 |
5.79 |
5.54 |
5.71 |
0 |
|
26 |
EST |
48.09 |
24.35 |
23.74 |
6.18 |
5.79 |
5.82 |
6.00 |
5.89 |
0 |
|
27 |
LTU |
47.20 |
26.29 |
20.91 |
5.39 |
5.07 |
5.25 |
5.29 |
5.14 |
0 |
|
28 |
BEL |
46.05 |
24.31 |
21.74 |
5.57 |
5.29 |
5.39 |
5.46 |
5.46 |
0 |
|
29 |
FIN |
45.57 |
22.46 |
23.11 |
5.96 |
5.61 |
5.71 |
5.89 |
5.71 |
0 |
|
30 |
DEN |
44.15 |
23.95 |
21.20 |
5.43 |
4.96 |
5.46 |
5.29 |
5.36 |
1 |
|
31 |
AUT |
44.11 |
23.28 |
20.83 |
5.43 |
5.00 |
5.25 |
5.25 |
5.11 |
0 |
|
32 |
ESP |
43.94 |
22.11 |
22.83 |
5.86 |
5.54 |
5.68 |
5.75 |
5.71 |
1 |
|
33 |
ISR |
43.39 |
24.02 |
20.37 |
5.07 |
4.93 |
5.18 |
5.25 |
5.04 |
1 |
사실 프로토콜이 별 의미가 없는 채점이라서 그건 올리지 않으렵니다.
뭐 이런 정도 영상 보시면 될 거고요.....
채점에 대한 평을 하자면 그래요.....
기술 점수 판정이 화면에 나오는 게 관중들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도 있는데 아 여기에 큰 맹점이 있네요. 그 화면을 심판들도 다 본단 말이죠...그러니까 '점수 조절"이 가능해져요. PCS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니까...그래서 아주 정확하게는 못해도 이 선수 몇 점 정도 나오게 해야겠다 라고 2~3명이 작당하면 그리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경기 순서상 일본 선수들이 초반에 나올 때 그렇게 setup해 버렸네요 그러다 보니 메달 대기조로 스즈키 놓고 골드와 경쟁시키고 (아마 프리에선 골드가 이길 겁니다) 코스트너에게는 PCS 1위 주고....리프니스카야는 올림픽 센세이션의 후광을 주고 (하지만 만약 실수했다면 가차없이 밀렸을 거예요 클린이었으니 그렇지)
Function |
Name |
Nation |
비고 |
Referee |
Mr. Kenji AMAKO |
일본 |
|
Technical Controller |
Ms. Sally REHORICK |
캐나다 |
나가노 남자 |
Technical Specialist |
Ms. Claudia UNGER |
독일 |
|
Assistant Technical Specialist |
Mr. Fernand FEDRONIC |
프랑스 |
|
|
|
|
|
Judge No.1 |
Ms. Diana BARBACCI LEVY |
스위스 |
올림픽레프리 |
Judge No.2 |
Ms. Zanna KULIK |
에스토니아 |
올림픽프리 |
Judge No.3 |
Mr. Bernhard JUST |
오스트리아 |
|
Judge No.4 |
Ms. Kristina HOUWING |
스웨덴 |
|
Judge No.5 |
Ms. Cynthia BENSON |
캐나다 |
밴쿠버 |
Judge No.6 |
Ms. Francoise DE RAPPARD |
벨기에 |
올림픽남자 |
Judge No.7 |
Ms. Deborah NOYES |
호주 |
|
Judge No.8 |
Ms. Dagmar LURZ-PROTT |
독일 |
|
Judge No.9 |
Ms. Elizabeth LITTLER M.B.E. |
영국 |
올림픽페어 |
프리대기 |
|
프랑스 |
|
프리대기 |
|
리투아니아 |
|
프리대기 |
|
우크라이나 |
|
프리대기 |
|
미국 |
이번 대회 여싱 심판입니다 상당수가 올림픽 심판인데 이처럼 연이어 올림픽-월드 심판을 보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한 마디로 소치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친콴타 라인의 의도라 보입니다.
지금요 이 채점제는 수명을 다했습니다.
왜냐하면 심판들이 자유자재로 점수를 manipulate할 수 있게 되었어요. 구채점제는 전체를 0.1 단위로 하다 보니 심판의 재량 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건 아주 재량도 크고 익명성도 유지되고....참 좋지요...다루는 법만 알면....
그러니 친콴타는 익명성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심판의 권위를 지켜준다 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등에 업지요....
해서 그냥 그 각본에 의한 판짜기인데 선수들이 모두 큰 실수 없다 보니 이변이 없었어요....
사실 그런 원칙이 앞순서 선수들, 신인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지요 그들은 '낯선 이들"이니까요....
박소연 선수가 참 침착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연기해 냈습니다. 개인 최고점도 냈고 13위라는 좋은 성적..러츠의 스텝아웃과 약간 오바한 경기 시간이 문제였지만 그게 아니었다면 60점대였을....실제 이 쇼트의 포텐셜은 60점대 초반입니다.
김해진 선수는 컨디션이 최상은 아닌데다 앞그룹 2번인 점이 작용했습니다. 55점 정도 해 주었으면 좀 마음이 편할텐데...
우리가 월드 티켓 두 장을 지키려면 순위 합이 28이하여야 하는데 16위부터는 다 16이니까 12+16 또는 13+15가 마지노선이죠....
이렇게 보면 됩니다 김해진 선수는 15위 점수에 약 3점 정도 뒤져 있고 박소연 선수는 12위 점수에 역시 약 3점 뒤쟈 있어요. 하니가 두 선수 모두 경쟁 선수보다 3점만 더 따면 됩니다.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렵지만 못 이룰 성과는 아닙니다.
FPl. |
Name |
Nation |
Points |
SP |
FS |
1 |
GER |
224.88 |
79.02 |
145.86 |
|
2 |
RUS |
215.92 |
76.15 |
139.77 |
|
3 |
CAN |
210.84 |
77.01 |
133.83 |
|
4 |
CAN |
205.52 |
69.31 |
136.21 |
|
5 |
CHN |
194.83 |
71.68 |
123.15 |
|
6 |
CHN |
192.10 |
72.24 |
119.86 |
|
7 |
RUS |
189.44 |
67.41 |
122.03 |
|
8 |
RUS |
186.22 |
66.78 |
119.44 |
|
9 |
ITA |
184.28 |
62.73 |
121.55 |
|
10 |
FRA |
183.90 |
64.01 |
119.89 |
|
11 |
USA |
170.90 |
60.60 |
110.30 |
|
12 |
CAN |
168.88 |
59.84 |
109.04 |
|
13 |
GER |
159.42 |
58.19 |
101.23 |
|
14 |
USA |
151.78 |
57.59 |
94.19 |
|
15 |
FRA |
142.00 |
52.50 |
89.50 |
|
16 |
ITA |
139.30 |
51.38 |
87.92 |
|
17 |
JPN |
FNR |
49.54 |
|
|
18 |
GBR |
FNR |
46.96 |
|
|
19 |
EST |
FNR |
46.11 |
|
|
20 |
BLR |
FNR |
45.29 |
|
|
21 |
UKR |
FNR |
44.20 |
|
|
22 |
AUT |
FNR |
44.06 |
|
|
23 |
BUL |
FNR |
42.86 |
|
페어는 예상대로 사브첸코/졸코비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뭐 편안한 우승이엇어요....실력도 모자름이 없지만 분위기 상...노 터치.....
영상은 이정도면 될 거고요.....
두하멜/라드포드가 프리에서도 선물을 받기에는 조금 부족했네요....
자 오늘 오후 6시 15분에는 김 진서 군이 가을의 전설을 일본에서 선보입니다.
늬들이 뭘 하든 난 우리 선수들을 지킬테다 흥!
P.S. 여자 경기 끝나자 마자 5분도 안 되어 포털에 아사다 김연아 기록 깨고 신기록 기사 낸 인간들을 우리가 기자라 불러야 하는 현실.....그래도 그들이 싸지른 글 믿고 문의하시거나 하지 마시기를...위의 늬들에는 그런 기자 포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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