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놈이온다. 신이 된 대통령. 2013.12.25(수). 오전 7시 40분. CGV아시아드 영화 감상을 쓰기 앞서 감동이었던 것은 오전 중에 후딱 영화를 보리라 마음 먹고 9시 표를 봤더니 장애인 좌석 하나만 남고 전 좌석이 매진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7시 40분 영화를 봤는데 그때도 좌석이 3분의 2 이상 차 있었다. 부산 시민들 솨라.. 카테고리 없음 2014.01.03
여름궁전(Summer Palace), 젊은 날 격정으로의 애수 오늘은 중국 영화 한 편. 원제는 頤和園(이화원). 유명한 서태후의 여름 별궁이다. 2008년 학회로 중국에 갔을 때 구경간 적이 있다. 규모에 놀랐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궁전. 특별히 좋았던 것은 창랑(长廊) 정도일까. 긴 복도를 따라 천장과 벽에 그려진 그림과 그 앞.. 카테고리 없음 2013.12.17
하늘재 살인사건. 엄마는 여자의 여러 이름 중 하나였다... 하늘재 살인사건. 요즘 무슨 살인사건 하는 드라마가 하도 많은데다 MBC드라마라 별 생각없이 패스했었는데 대어였다... 어찌 이런 드라마가... 영상미와 내용, 신예 연기자들까지! 이전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다. 엄마와 여자에 대해. http://bbs.movie.daum.net/g.. 카테고리 없음 2013.12.12
봄엔 천리향. 가을엔 만리향. 시험문제 제출하고 인쇄소로 맡기러 나가는 길에 어디선가 만리향의 향이 훅 하고 코 끝을 감돈다. 어딘가에 꽃이 아직까지 남아있나 보다. 날아가고 있던 정신줄을 붙들게 해 준다. 만리향의 원 이름은 금목서. 선비들에게 사랑받았던 꽃으로 사랑채 앞 뜰에 심어두고 보고 즐기는 꽃이.. 카테고리 없음 2013.12.05
폭풍우 치는 밤에. 특별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은 그 공간에 머무르게 해야 한다? 드디어 '주군의 태양'의 그 '폭풍우 치는 밤에'를 애니메이션으로 봤다. 다행히 더빙판이 아닌 원어판이었기에 프레이즈의 뉘앙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나카무라 시도의 가부 역은 신의 한 수! 원래 시도는 싫어하는 배우였는데(인물도 별로고, 연기도 잘 하는 줄 모르겠고, 내가 .. 카테고리 없음 2013.11.29
언어의 정원. 비에 녹아있는 연심(戀心) 오늘에야 겨우 감상할 수 있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 내가 일본어, 게다가 고전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절대 입을 대지 않았겠지만... 제목 번역이 살짝... 원어 제목은 '言の葉の庭'. 사실 '언어의 정원'이라는 번역은 잘 맞지 않다. 내용과의 연관을 생각해도 고개를 갸우.. 영화 2013.11.25
최후의 권력. 7인의 빅맨 사실 '그것이 알고싶다'의 팬이기에 결방이란 걸 모르고 채널을 돌렸다가 얼떨결에 보게 된 프로이다. JTBC가 '썰전', '적과의 동침 등 정치인 관련 프로를 내놓고 인기를 끌자 SBS도 발빠르게 내놓은 듯. '썰전'은 이철희 소장님이 나와 여러 정치 이야기를 알기쉽게 풀어서 해 주시고 각종 .. 낙서장 2013.11.18
아... 비밀 결말... 반전도 없고 폭풍 감동도 없고... 아... 결국 도훈은 찌질해져 버렸고 유정은 그대로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까지 다 내어주고는 민혁이랑 알콩달콩 산단다... 반전도 없고 폭풍 감동도 없고... 지금까지와의 패턴과 너무 달라 같은 작가님이 쓰신 게 맞는 지 의심이 갈 지경... 원래 드라마스페셜을 .. 낙서장 2013.11.15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 부일 외국어 고등학교 벌크 학생들 별 거지같은 인간들때문에 기분이 개떡같은 날이었는데 마무리가 상큼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면 지하철 역 쪽으로 들어갔더니 왠 교복차림의 학생들이 뭔가를 열심히 외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벌크 학생들. 독도와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설문지 .. 낙서장 2013.11.14